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오른쪽에서 4번째)과 빌 캠벨 영국 던디시 시장(오른쪽에서 5번째)이 환담 후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사진제공=대전 동구청) |
던디시는 영국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규모 도시재생 사업 추진 도시면서 동시에 꾸준한 주거·경제 인프라 확장으로 도시 활성화를 찾는 동구와 공통점이 많이 이번 공무 출장 방문지로 선정했다.
박희조 청장은 "도시재생과 관련한 던디시의 경험, 노하우를 배우고 이를 원도심 동구 도시 전략에 적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영국 던디시 측은 "대전역세권 개발, 도심융합특구 등 원도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동구의 도시 관련 사업이 매우 인상적이며, 동구의 성공적 도시재생을 위해 던디시 도시재생 전략을 공유하겠다"고 답했다.
박 청장은 약 1시간 30분 동안 던디시청에서 시장과 면담 후 던디 워터프론트 도시재생 사업 관련 질의와 성공 사례를 청취한 뒤 던디 워터프론트 및 도시전략 프로젝트 담당자인 로나 에드워드(Lorna Edwards)와 동행하며 던디 도시재생 현장 둘러봤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도시의 오래된 문화유산을 유지하면서도 첨단산업을 더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가 된 것이 인상적"이라며 "동구는 대전에서 근대문화자원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도시인 만큼, 이를 활용해 지속가능하면서도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원도심 도시재생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국 던디 워터프론트 사업은 1980년대 처음 계획돼, 2001년부터 30년 계획으로 공공기반 시설조성에서부터 던디 내 대학과 연계한 게임 산업 육성 등 디지털 산업 인프라 조성을 포함한 'Eden Project'까지 다양한 워터프론트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던디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도시재생, 문화예술, 경제 활성화 등 도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는 점에서 원도심의 특성을 활용한 동구의 도시재생 사업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평가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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