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영화업계에 따르면 추석연휴에 맞춰 개봉하는 가문의영광:리턴즈, 거미집, 천박사 퇴마 연구소:설경의비밀, 1947 보스톤 등 각기 다른 분위기의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 추석 연휴는 영화업계뿐 아니라 인근 상가에 다시금 시민들이 영화관을 찾을 수 있게 만들 수 있는 기회여서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를 거치면서 넷플릭스 등 OTT 시장이 거대해진 반면 영화관람료 인상 등과 같은 이유로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는 사람이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는 영화관람료를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문화비용 소득공제를 확대시켰고,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개정해 5만원 이하의 영화·공연·스포츠 등의 관람권 선물을 예외적으로 허용키로 했다.
현재 천안 관내 CGV천안 8관 1118석과 CGV천안시청 8관 964석, CGV천안터미널 10관 1648석, CGV천안펜타포트 11관 1422석이 마련돼 있으며, 롯데시네마 천안불당 6관 658석, 롯데시네마 천안청당 6관 639석이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메가박스 천안 9개 관 1306석, 씨네 Q 천안불당 4관 317석뿐만 아니라 이색 영화관으로 꼽히는 55세 이상 노인 전용인 천안인생극장 170석, 충남 유일 독립영화관 인디플러스 천안 50석 등 총 8292석 규모의 좌석이 운영 중이다.
아울러 영화관은 소비력이 있는 시민들을 유인하는 앵커시설로써 지속된 영화관람객 감소는 차후 인근 상권에 경제적 파장으로 다가오기에 인근 상가들은 이번 황금연휴에 목을 매고 있다.
영화관 인허가 담당자는 "영화관은 다른 시설과 달리 대규모 공간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자본이 많이 들어간다"며 "현재 많은 상영관이 유지되고 있지만, 만약 사라지게 된다면 인근 상권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