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다문화] "신박한 봉사단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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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다문화] "신박한 봉사단이 나타났다"

  • 승인 2023-09-21 16:18
  • 신문게재 2023-09-22 30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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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조삼혁)가 8월부터 진행한 <신박한 봉사단>의 정리수납 재능기부 봉사활동이 성료했다. (사진은 봉사활동 장면)

아산시가족센터에서 정리수납 1급 자격증을 취득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신박한 봉사단은 2021년~2022년까지 지역 내 소외계층 가정에 정리수납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방문 가정의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인주, 음봉, 도고 등 아산 구석구석으로 찾아가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이용하는 다자녀, 장애 가정, 독거노인 가정 등 5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방, 거실, 자녀 방, 안방 등 가정별로 가장 정리가 시급한 곳을 중점적으로 정리수납을 진행했으며, 이후에도 개선된 생활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컨설팅까지 제공했다.

봉사에 참여한 A씨는 "봉사활동 시작 전에 어떻게 정리해야 받으시는 분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까 고민이 많이 되었지만, 활동이 끝나고 정리된 방을 보는 가족들의 기쁜 표정을 보니 그런 고민이 다 잊힐 만큼 기분이 좋았다" 면서 "다문화가족이라고 도움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나의 재능으로 도와줄 기회가 되어 너무 뿌듯하다" 고 만족을 표했다. 또, 대상 가정을 추천해준 아산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사 B씨는 "방문했던 가정에서 너무 감사하다는 연락을 매일매일 받을 정도로 만족하고 계신다. 특히 자녀가 많아서 방을 정리해도 끝이 없어서 힘들었을 어머니의 짐을 덜어주신 신박한 봉사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고 말했다.



조삼혁 센터장은 "센터를 통해 취업역량을 키운 결혼이주여성들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봉사에 임하는 모습에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면서"결혼이주여성이라고 했을 때 느꼈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벗어버리고 오히려 자신의 재능을 발전시키고 기부하며 도움을 베풀 줄 아는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은 사람으로 인식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아산=이하종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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