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도. (제공=대전시) |
대전시는 9월 19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공고하며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현재 대전역 선상과 광장 일원 약 7만8620㎡ 부지에 철도와 버스, 광역 BRT와 향후 개통할 광역철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포함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UAM으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승강장이기도 하다.
이번 용역을 통해선 UAM,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 등 새롭게 등장한 이동수단과 기존 교통과의 환승 인프라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한 과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선 도심융합특구나 대전역세권개발 등 주변 개발 상황과 광역철도 추진 절차, 사업부지 확보 방안 등 총괄적 분석을 하게 된다. 전체 사업의 설계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공청회 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 또는 업체는 10월 12일 입찰마감 후 10월 중 제안서 심사를 통해 결정하고 용역 결과는 2024년 10월에 최종 나온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의 총 사업비는 1500억 원으로, 국비 비중은 30%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위치도. |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되는 2024년 10월부터는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2026년 착공, 2029년 12월 완공해 2030년엔 정상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의 건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기본계획 수립의 첫 단계다. 해당 사업의 사업성과 장점, 우려되는 문제점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 당초 일정 계획대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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