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속도 낸다… 내년 10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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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속도 낸다… 내년 10월까지 기본계획 수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10월 중 심사 통해 기관·업체 선정
2024년 10월 기본설계·2026년 착공·2029년 12월 준공 계획

  • 승인 2023-09-20 16:36
  • 신문게재 2023-09-21 1면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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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구상도. (제공=대전시)
대전시가 기존 대중교통과 함께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단까지 연계 가능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전시는 9월 19일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공고하며 건립 절차에 들어갔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현재 대전역 선상과 광장 일원 약 7만8620㎡ 부지에 철도와 버스, 광역 BRT와 향후 개통할 광역철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포함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UAM으로 불리는 도심항공교통과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승강장이기도 하다.

이번 용역을 통해선 UAM, PM(Personal Mobility: 개인형 이동장치) 등 새롭게 등장한 이동수단과 기존 교통과의 환승 인프라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에 대해 기본계획을 세우기 위한 과정이다.



기본계획 수립 단계에선 도심융합특구나 대전역세권개발 등 주변 개발 상황과 광역철도 추진 절차, 사업부지 확보 방안 등 총괄적 분석을 하게 된다. 전체 사업의 설계과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과정에서 공청회 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수도 있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 또는 업체는 10월 12일 입찰마감 후 10월 중 제안서 심사를 통해 결정하고 용역 결과는 2024년 10월에 최종 나온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의 총 사업비는 1500억 원으로, 국비 비중은 3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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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위치도.
용역발주 후에는 교통과 건축, 도시계획, 모빌리티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구성하는데, 관계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 협의체 구성도 추진한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되는 2024년 10월부터는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가고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는 2026년 착공, 2029년 12월 완공해 2030년엔 정상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의 건립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기본계획 수립의 첫 단계다. 해당 사업의 사업성과 장점, 우려되는 문제점 등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과정을 거쳐 당초 일정 계획대로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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