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사진제공=대전시 |
대전시는 20일 오전 중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의료·운영체계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구축과 지역 내 의료공백 해소, 감염관리 정책수행 등을 위한 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병원 전문가, 자문단, 보건소장 등과 대전의료원설립시민운동본부 등이 참석한 보고회에서 발표한 용역의 주요 내용은 ▲보건의료환경 분석 ▲대전의료원의 기능과 역할 ▲진료과목, 조직구성 등 대전의료원 운영계획 ▲건축계획 등이다.
우선 보건의료환경 분석 결과, 시민들은 의료원이 최우선으로 갖춰야 할 항목으로 우수한 의사와 전문 진료역량 확보 55.5%, 친절한 서비스와 신속한 프로세서 12.4%, 최첨단장비 보유 11% 등을 꼽았다.
또 대전의료원의 기능과 역할과 관련, 시민들은 감염관리 정책과 주민편의 제고, 고령인구 수요 충족, 저소득층 진료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해주길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의료원 조감도 |
이를 위해 시니어 의료센터와 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감염병센터 등 8개 전문센터를 구축하고 19개 진료과목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또 병상운영의 효율성과 주민 편의를 고려해 319병상 중 표준병동 258병상을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로 지원하고, 대전의료원의 안정적인 건립과 개원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개원추진단을 구성해 진료와 간호, 운영, 건설 부문을 강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과학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살려 스마트시스템과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고령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유니버셜디자인(Universal Design: 상품, 시설,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하는 보편적인 디자인) 공간을 배치하고 설계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전의료원을 명실상부 중부권 대표 공공의료 거점병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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