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포전 포스터. 대전드림아레나 제공. |
'카포전'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올해로 20년째 진행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중단됐다가 지난해부터 대면 행사로 재개해 올해 4년 만에 대전에서 개최된다.
양 대학은 오는 22일 오후 6시에 대전드림아레나 주경기장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 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에는 양 대학의 12명의 선수가 출전하고 심판은 KAIST 기획단 2명, POSTECH 기획단 2명, 카이스트 OPTeamus 1명이 맡는다.
경기 규칙은 3전 2선승제이고 연장전은 진행하지 않는다. 대전드림아레나에서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로도 시청할 수 있다.
신승민 KAIST 행사단장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공학도 간의 유대감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드림아레나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과학 대학 교류전을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전 경기장만이 가진 안정적 중계와 단체관람객 수용 등의 장점을 살려 더욱 즐거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대학 간 e스포츠 교류전은 연세대·고려대의 '연고전(또는 고연전)'과 서울대·한양대의 '수도전' 등이 있다.
윤주원 기자 sob2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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