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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모임을 통해 발달장애인 권익옹호지원사업 담당자와 옹호지원인들간 그간의 활동 내용과 소감을 나누고 있다. |
유성에 거주하는 옹호지원인과 발달장애인을 1:1 매칭하여, 서로의 친구, 이웃이 되어 한 달에 1회 만남을 가진다. 이들은 서로 안부를 묻고, 함께 식사를 하거나 여가 활동을 한다. 옹호지원인은 봉사나 시혜의 관점이 아닌,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존중하고, 협력관계를 형성하며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옹호 활동을 한다.
그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9월 1일에는, 유성구장애인종합복지관 옹호지원단 3분기 정기모임을 가졌다. 10명의 옹호지원인이 파트너 발달장애인과 함께 활동한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이날 모인 옹호지원인들은 "처음에는 발달장애인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약속 시간과 장소를 정해 만나는 것도 쉽지 않았어요."라고도 했고, "우리 집에 초대도 하고, 함께 지하철 타고 시내에도 나가고, 지역 문화 행사에도 참여할 만큼 활동 범위도 넓어졌어요."라고도 말했다.
또 어떤 이는 "1:1 매칭 활동은 의미 있는 만남이에요.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로 '함께하면 더 나은 세상'을 더 많이 그려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고도 바람을 전했다.
복지관의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지원사업 '함께하면 더 나은 세상'을 통해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보다 더 자신들이 살아가는 동네에서 이웃들과 어우러져 행복한 삶을 주체적으로 누리며 살아가기를 힘껏 응원해 본다.
<이채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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