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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필 필한방병원장<사진 가운데>과 최하철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왼쪽>,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가 19일 대전 교사들의 마음건강 보살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임병안 기자 |
필한방병원(병원장 윤제필)이 대전 교사들이 최근 겪고 있는 심리적 어려움을 나누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선생님들에게 진료실 문을 개방하기로 했다.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은 19일 최하철 대전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이범용 이메디헬스케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교사 마음치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 연이어 전해지고 있는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소식과 관련해 교육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주체인 선생님들의 마음건강 치유와 돌봄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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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친께서 교사이었던 인연을 가진 윤제필 필한방병원장이 대전 교사들의 마음건강 돌봄을 실천하겠다며 대전교총과 업무협약서를 작성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
필한방병원은 9월 15일 대전시교육청 앞에서 이뤄진 용산초 교사 추모식에서 한방차를 따뜻하게 다려 추모식이 끝날 때까지 제공했을 정도로 교권 추락 사안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 중이다. 이날 오전 필한방병원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을 통해 필한방병원은 대전 지역 교사 중에 심리적 위축과 우울감, 기력저하를 겪는 이들에게 본인의 동의를 받아 이메디헬스케어의 바이탈 링을 제공한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손가락에 착용해 수면 시간과 스트레스 분석, 체온, 심장박동수, 호흡수, 혈중산소농도, 활동량 등을 필한방병원 의사들이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원을 방문한 교사의 몸과 마음 건강 상태를 살피고 한약이나 재활, 침으로 정확한 한의진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제필 병원장은 "아버님께서 교사이셨기에 전통의학 기반의 한의학과 최첨단 디지털 헬스기기를 활용해 선생님들을 돕고 싶다"라고 뜻을 전했다.
최하철 대전교총 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에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선생님들이 건강하게 현장에서 역할을 해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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