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꿈을 향한 첫 걸음-운전면허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 다문화신문
  • 대전

[대전다문화] 꿈을 향한 첫 걸음-운전면허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참여자 인터뷰

  • 승인 2023-09-20 16:23
  • 신문게재 2023-09-21 7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1-1. 꿈을 향한 첫 도전 - 운전면허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2007년 7월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 아니실 패러저스씨는 운전면허 취득 프로그램에 도전해 성공했습니다. 이번 운전면허 취득을 통해 앞으로는 사랑하는 가족과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동차로 운전하고 다닐 수 있어 기쁘다고 표현하였습니다. 아니실 패러저스씨를 만나 자격증을 도전하게 된 계기와 운전면허 취득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도전하게 된 계기

▲현재 남편의 시력이 좋지 않아 운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연년생 아들과 딸을 양육하다 보니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대덕구다문화센터의 취득과정 홍보지를 보게 되었고, 평소 겁이 많아 필리핀에 있을 때도 자전거 조차도 타지 못했던 제가 아이들과 남편을 위해 도전 하게 되었습니다.



-운전면허 취득 공부 과정은 어땠나요?



▲필기는 5월 중순부터 대덕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주일 2번 씩 전문 강사님께 한국어 교재로 교육을 받았으며, 이해가 어려운 단어는 수업 후에 다문화센터 선생님들께 물어보며 공부를 했습니다.

필기시험과 기능시험은 첫 시도에 바로 합격을 했지만, 도로주행 실기시험은 겁이 많은 저에게는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운전면허 학원 강사님이 도로주행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시고 칭찬도 많이 해주어 두 번째 도전 후 합격을 하게되었습니다.



-운전면허 합격 후 소감

▲하늘을 날아가는 느낌처럼 기분이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믿을 수가 없어 계속적으로 확인도 하고 남편에게 바로 연락하여 합격했다고 말하니 남편이 "고생했다, 축하한다"라는 함께 해주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반응은 "이제 우리 집도 자동차가 생기는 거야?""엄마가 진짜 운전하는 거야?"라는 긍정적 반응과 기쁨이 있어 기분이 두 배로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목표 및 마지막 한마디

▲면허를 취득했으니 자동차를 구입하여 가족들과 대중교통으로 가까운 근교만 다녀오는 것이 아니라 멀리있는 곳까지 여행을 다녀오고 싶습니다. 또한, 운전을 배우고 싶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주변에 있다면 일단 용기와 자신감을 가지고 배울 수 있도록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구스다아야꼬 명예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2.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3.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4.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5.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