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드 공연 모습 (사진=대전시립연정국악원) |
K-브런치콘서트 우·아·한은 대전국악방송과 공동으로 우리 지역 전통음악 인프라 확충과 국악 대중화, 생활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과 함께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으로 국악 중심의 동시대 최고의 한국창작음악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원초적 음악 집단 '이드'가 선보인다. 의미는 본능, 쾌감,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쾌감의 원리를 뜻하며 이러한 쾌감 본능을 국악 퍼포먼스로 해소하고자 2016년 창단됐다. 한국전통음악의 어법(호흡, 장단, 시김새)을 기반으로 서양의 리듬과 선법을 결합, 동시대인들의 공감대를 확장하고 음악적 쾌감이라는 본능을 이끌어 내기 위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시가 주최한 신진국악인 발굴사업 '청춘열전 출사표' 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면서 공식적인 데뷔를 했으며, 국악방송 주최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금상을 거머쥐며 한국의 흥이 돋보이는 활발한 음악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피리, 태평소, 생황, 대피리, 장구, 징, 베이스 그리고 오션드럼, 아이리쉬휘슬, 잽베 등 다양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통해 전통과 이국적 감성을 동시에 담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어린시절 집 앞마당에서의 추억을 생각하며 생황과 태평소로 뛰어놀던 쉼터를 표현한 '가든'을 시작으로 어부들이 풍어제를 지낼 때 부르는 노래로 풍물을 치며 풍어를 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배치기'가 이어진다. 일상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담긴 '월산'과 '만자모', '만선', 그리고 '청천'까지 경쾌하면서 자유분방한 이색 연주가 펼쳐진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국악원 대표 기획시리즈 'K-브런치 콘서트 우·아·한' 9월 음악그룹 '이드'의 다이내믹한 사운드와 이국적인 감성 연주를 통한 음악적 쾌감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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