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카트만두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신협 포럼 및 아시아신협연합회 연차총회'에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신협중앙회 제공. |
아시아신협연합회와 네팔신용협동조합연합회, 네팔협동조합은행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신협 모멘텀 강화: 목적, 사람, 열정'을 주제로, 아시아 20개국 476여 명의 신협 관계자와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국신협은 아시아신협연합회 회장국의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2018년 세계신협 이사로 뽑힌 뒤 아시아권 최초로 세계신협협의회 이사 3연임에 성공하고, 지난해에는 아시아신협연합회장에 재선임됐다.
이번 '아시아신협 포럼'은 세계 신협 운동 현황을 분석해 아시아신협이 성장을 가속할 수 있는 동력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세계협동조합운동의 창시자이자 개척자, 독일 라이파이젠 신협의 설립자인 라이파이젠의 업적을 회고한 후 총회에서는 아시아신협의 미래방향 모색,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효율성 개선과 성장 가속화,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금융협동조합 보호, 차이를 실천하는 신용협동조합 등을 주요 안건으로 머리를 맞댔다.
한국신협중앙회는 15일 기조세션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넘은 회원역량 강화'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며, 디지털 지식과 역량을 갖춘 신협 멤버십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김윤식 신협중앙회장도 16일 '사람에 대한 진정한 열정이 진정 위대한 리더를 만든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분과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신협 운동의 확대를 위한 바람직한 리더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전 세계에 경기불황과 불확실성이 있는 가운데 협동조합 정신을 기반 신협 본연의 국제적, 사회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시아신협 회원국 모두가 포용금융 영향력을 적극적으로 전파하고 다 함께 잘사는 아시아를 만들기 위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협은 1971년 '제1회 아시아신협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아시아신협연합회의 창립을 주도했으며, 현재 아시아신협연수회, 아시아신협 리더십 프로그램, 국제구호사업을 추진했다.
이유나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