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1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수상자와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_ |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이날 기념식에 시민들을 비롯해 5개 자치구 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살예방 노력을 약속하고 센터 설립 후 10년간 걸어온 길을 돌아봤다.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2013년 개소해 5개 기초센터를 아우르고 마음톡톡 버스와 청소년 맞춤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최근에는 24시간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자살예방위원회를 신설해 자살율 저감과 건강한 정신건강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위탁 운영 중인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인 권국주 센터장은 "자살률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지만, 냉소주의와 패배주의에 빠져서는 안 되고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대응을 해나가야 한다"라며 "마음과 마음을 연결한다면 마음 건강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자살예방에 공헌한 유공자에 황윤성 대전충남기자협회장, 장화윤 동구정신건강보건센터 팀장, 둔산경찰서 조수현, 워크런병원 김경희, 대전 최초의 정신재활시설 햇살한줌의 이민아 사무국장 등이 수상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줄이고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지키는데 노력한 관계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스트레이와 우울감 인지율에서 다소 호전되는 등 나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권국주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14일 대전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 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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