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육군사관학교 홍범도 흉상 이전 논란에서 촉발된 이번 홍범도 장군로 폐지 공방에선 "폐지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피력. 그는 명예도로명 부여와 폐지 권한이 기초단체장에게 있다는 점을 들며 "도로명 부여는 물론 홍범도 장군의 정신을 이어받아 후세에 전하고 기념하는 일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당원들의 응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용래 청장이 모처럼 이슈 파이팅의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는 분석. 다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과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운 만큼 구정 추진에 협조가 절실한 광역단체장과의 관계를 앞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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