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273회 임시회 시정질문, 민선 8기 주요공약 '재점검'

  • 정치/행정
  • 지방의회

대전시의회 273회 임시회 시정질문, 민선 8기 주요공약 '재점검'

안경자, 산업용지 500만평, 도시철도 3~5호선 등
산단 대기업 입주 여부, 자금조달 계획 등 집중 질의
이장우 "양질의 일자리 확보, 도시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

  • 승인 2023-09-12 17:18
  • 수정 2023-09-13 16:35
  • 신문게재 2023-09-13 3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2023.09.12 제273회 임시회 시정질문 안경자의원 (3)
대전시의회 안경자 의원(비례, 국민의힘).
12일 진행한 대전시의회 제273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산업용지 500만평 조성, 도시철도 3·4·5호선 등 민선 8기 대전시정의 공약 점검이 이뤄졌다.

안경자 의원(비례·국민의힘)은 이날 기업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 도시철도 3·4·5호선 추진, 제2외곽순환도로 건설,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대 등 이장우 대전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을 질의했다.

우선 그는 산업단지 500만 평 조성과 관련해 대기업 입주 여부, 신뢰할 만한 자금조달 계획, 대전시만의 민간 투자유치 전략,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탈락에 따른 대응책 등을 물었다.

안경자 의원은 "사업 시행자와 대기업 참여, 민간 투자유치 계획은 어디까지 진행되었냐"며 "500만평 산단 공약의 경우 대전만의 민간 투자유치전략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 어떤 현실적인 재원 조달 계획을 갖고 계신지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답변에 나서 "국가산단은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목표로 정상 추진 중"이라며 "667개 기업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했고 이 중에는 앵커기업도 포함되어 있으나, 협약에 따라 공개는 불가하다. 입지보조금과 기업유치 인센티브 등을 통해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민간자본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경자 의원은 도시철도 3·4·5호선 추진에 대해 "도시철도사업 추진사항을 확인해보니 시장 임기 중에는 3호선 예비타당성조사만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다"며 "처음 약속한 3·4·5호선 동시 추진을 통한 도시철도 중심 대중교통체계 구축 공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현재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용역을 추진 중이며 도시철도 3·4·5호선 공약노선을 바탕으로 교통수요와 경제성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지역별 교통수요와 도시균형발전도 고려하겠다. 2024년까지 최적의 노선계획을 수립해 시민들에게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2023.09.12 제273회 임시회 시정질문 송대윤의원 (2)
대전시의회 송대윤 의원(유성2, 더불어민주당).
송대윤 의원(유성2·민주당)은 대중교통 노인 무임승차 제도 개선을 다뤘다. 그는 "대구시 등 다른 지자체처럼 '100세 시대'에 발맞춰 경로 무임수송 연령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할 필요성이 있다"며 "지하철 이용 후 버스 환승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다. 무임수송과 환승제도 간 연계도 함께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연령 상향 조정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현재 노인복지법상 65세 이상 경로 우대 혜택은 이외 분야에도 연계되는 사항"이라며 "대중교통 공공성 확보는 결국 도시 경제력에 달려있다. 대전의 경제력을 더욱 키워 대중교통 적자 손실도 감당할 수 있는 도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박주화 의원(중구1·국민의힘)은 청소년 도서 구입비 지원 사업 추진, 송활섭 의원(대덕2·국민의힘)은 신탄진역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 역세권 개발, 이금선 의원(유성4·민주당)은 대전시 관리도로 유지관리와 관련해 의견을 피력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2.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3.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4.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5.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1.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2.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3.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4. 지명실 여사, 충남대에 3억원 장학금 기부 약속
  5. 재밌고 친근하게 대전교육 소식 알린다… 홍보지원단 '홍당무' 발대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