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대교와 한샘대교, 대화대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야간경관 조감도. (제공=대전시) |
과학도시 이미지를 담아내 첨단 도시 브랜드를 높임과 동시에 야간에 다소 밋밋했던 하천에 볼거리를 추가해 관광 효과까지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된다.
3대 하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올 12월까지 한샘대교, 둔산대교, 대화대교(대전천변고속화도로), 보문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등 교량과 하천변 건축물에 야간특화 설비를 설치해 과학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고 관광 효과를 높이는 정비사업이다.
사업비는 연초 계획했던 52억 원에서 30억 원 늘어난 82억 원을 투입한다. 개별 교량과 건축물별 예산은 한샘대교 28억 원, 보문교 8억 원, 둔산대교 14억 원, 대화대교 20억 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12억 원 등이다.
한샘대교 예상 야간경관 조성 모습. |
보문교 예상 야간경관 모습. |
다만 올해가 3대 하천 교량 야간경관 리모델링 사업을 시작한 첫해로, 대상이 되는 교량과 건축물이 일부 지역에 쏠린 점은 향후 추가 사업에서 개선할 부분이다.
하천별로 갑천(둔산대교), 유등천(대화대교, 한샘대교, 평송청소년문화센터), 대전천(보문교)으로 나눠져 있지만, 사실상 보문교를 제외하면 5곳 중 4곳이 엑스포시민광장 인근이다. 대전시는 명품 3대 하천 만들기 장기 프로젝트 안에서 내년 교량 야간경관 개선 사업을 지역별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걷고 싶은 3대 하천을 만들기 위해 각 하천과 지역마다 균형있는 개발을 위해 내년도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단순 볼거리뿐 아니라 하천 정비와 도시 경관, 도심 안전까지 다양한 기능을 담은 하천의 야간경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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