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1인가구의 증가로 가장 빠르게 달라지는 부분은 식생활이다.
이에 대전광역시 서구청에서는 1인가구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7일 사회적 고립예방과 1인가구의 실효성있는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한 '슬기로운 Solo 생활'이란 주제로 포럼을 개최하였다.
1,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는 중장년 1인가구의 아름다운 동행을 위한 것으로 김정현 교수(배재대 식품영양학과, 대전서구가족센터장)가 패널로 참석해 1인가구의 건강한 삶을 위한 식생활 환경 개선과 대응책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였다.
이 자리에서 김정현 교수는 "1인가구의 경우 주 평균 4일 혼밥을 먹는 등 먹거리 안정성이 낮으며, 건강·돌봄·식생활 측면에서 취약한 양상을 보일 수 있다. 가족단위가 아닌 개인단위로 삶의 형태가 변함에 따라 1인가구 세대 및 성별에 따른 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정책을 펼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또한 1인가구의 건강한 식습관을 정립하고 함께하는 식사를 매개로 1인가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사회적 관계망을 활성화할 수 있는 '소셜 다이닝' 프로그램을 제안하며 보다 실효성있는 해법을 제시하였다.
1인가구가 주요 가구 형태로 자리매김하면서 대전서구가족센터에서도 생애주기별 1인가구 지원사업을 운영 중이다.
혼자라서 부족함이 느껴질 수 있는 싱글라이프에 많은 관심과 포괄적 지원이 더해져 슬기로운 Solo 생활이 되었으면 좋겠다.
가효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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