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德山) 김병익 시인이 시집 '물메기와 와불'을 출간했다.
충남 서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유년 시절을 어촌에서 보낸 김 시인이 바다생물을 주제로 60편의 시를 엮은 책이다.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바다생물이지만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바다생물들의 이야기,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재미있고 잔잔하게 풀어냈다.
김병익 시인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해동 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한 바 있다. 대전문인총연합회, 한국문인협회(계룡시지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시집 '사랑의 온도', '안개와 가로등', '길상화 그림자', '가을날의 벤치'에 이어 '물메기와 와불'까지 5권의 시집을 집필했다.
서평을 통해 시인 허상욱은 "김병익 시인은 순간적인 시간과 그 시간들이 오래도록 이어진 세월에 담긴 인간의 삶과 기억의 파편들을 주워 모아 언어라는 도구를 빌어 생명을 부여한다"며 "고로, 영혼과 언어가 이어놓은 목소리라든지 그의 시에는 육체의 골격 깊숙이 각인된 것들이 시간의 관절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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