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따리까 티즈(haritalika teej)'라고도 알려진 티즈는 힌두교 신 사바(God Shiva)가 그의 아내 신녀 빠르버띠(Godess Parvati)를 기리는 축제다.
티즈는 네팔에서도 여성의 축제로 인기가 높다. 기혼여성과 미혼여성 모두 티즈를 축하한다.
기혼여성은 남편의 장수와 번영을 위해 사바의 이름으로 금식하는 축제다.
미혼여성들은 좋은 남편 얻게 해달라고 금식한다.
3일간 하는 이 축제는 첫날밤에는 친척·지인들이 모여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이틀째는 온종일 금식하고 밤에 남편이 물을 마시게 하면서 끝난다.
삼 일째는 아침 일찍 전통적인 절차에 따라서 목욕을 하고 친척·지인과 동네 여성들이 사바의 사원에 모여 예배한다.
이 축제는 브라만과 체트리아 계급의 신성한 축제로 시작됐으며, 이제는 다른 민족의 여성들도 동참하고 있다.
사바의 신자들은 상서로운 날을 맞아 함께 모여 사바와 신녀 파르바티 경을 숭배한다.
네팔 음력에 따르면 네팔 여성들은 바드라 숙라의 셋째 날에 티즈를 축하한다.
영국 달력에 따르면 축제는 8월 말과 9월 초에 열린다.
올해 티즈는 9월 18일이다.
사바의 순례자들을 위한 신성한 사원인 파슈파티나트 사원에는 엄청난 군중이 모인다.
이곳에서 여성들은 빨간 옷을 입고 전통적 가치에 풍미를 더하는 민속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이날 여성들은 팔찌·티카·다양한 장신구로 자신을 장식하며 붉은색의 의미와 티즈의 의식을 배운다. 이소니 명예 기자(네팔)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