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0. 반려견과 고양이의 면역 매개성 빈혈 (IMHA)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70. 반려견과 고양이의 면역 매개성 빈혈 (IMHA)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9-11 16:54
  • 신문게재 2023-09-12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면역매개성 빈혈(IMHA)은 반려동물, 예를 들어 개와 고양이, 에게 발생할 수 있는 혈액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 질환은 면역 시스템의 이상한 반응으로 인해 자신의 적혈구가 파괴되는 자체면역 질환으로 정의됩니다. 면역 시스템은 혈액의 구성 성분인 백혈구가 담당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외부의 유해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공격하고 없애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IMHA 환자에서는 이 면역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생성한 적혈구를 공격하여 파괴하게 됩니다.

주요 원인으로는 면역 시스템의 이상한 작동, 특정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 종양 또는 종양 관련 항체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적혈구 파괴가 가속화되어 빈혈이 발생합니다.

이 질환의 증상은 반려동물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빈혈 증상인 잇몸 창백, 피로와 무기력, 식욕 부진, 구토와 설사, 쇼크와 신체 부종 등이 있습니다. 또한, 면역 매개성 혈소판 감소증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 피부 창상이나 점막막 출혈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IMHA의 치료는 우선 빈혈이 심한 경우 호흡 곤란이나 쇼크가 일어날 수 있어 혈액형 검사 후 바로 수혈을 진행하면서 면역억제제와 같은 약물을 통해 면역 반응을 억제하고 염증을 줄입니다. 스테로이드 약물이 일차적으로 사용되어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러한 치료는 전문적이 지식이나 많은 경험을 요하게 됩니다. 그럴 뿐만 아니라 IMHA의 원인이 되는 기본 질환을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감염을 예방하고 동물의 영양 상태와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