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다문화 자녀가 정서·심리적으로 안정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적 스트레스 해소와 또래들과 소통하며 친밀감을 향상할 목적으로 마련됐다. 진로와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청소년 후기(20~23세)의 자녀들과 함께 자연을 통한 힐링과 치유 활동이 진행됐다.
첫날은 전주시 한옥마을을 찾아 한복을 입고 경기전과 전동성당 등 한옥마을 일대를 관람하며 추억의 사진을 찍고 마음을 담은 여행일기를 작성했다. 이어 숙소로 이동해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든 사진을 공유하며 서로 친밀감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은 군산 선유도로 이동해 둘레길을 걸고 점심을 먹은 후 유람선을 타고 거북바위와 장자할매바위, 인어 등대 등 선유도를 유람했다.
캠프에 참여한 한 자녀는 "요즘같이 바쁜 사회에 앞만 보며 살다 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잊었던 것 같다. 이번 캠프를 통해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무엇에 행복을 느꼈는지 한 번 더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크리스티나에프 명예기자(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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