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메디컬센터 선병원 선승훈 의료원장이 9월 7일 자카르타 현지에서 진행된 선메디컬센터 애스테텍 웰니스 발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대전선병원 제공) |
코렌텍은 대전선병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정형외과 의학박사인 선두훈 대표가 2000년 설립한 기업이다.
9월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비즈니스 포럼 BRT(Business Round Table) 행사에 참여한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병원의 건립, 운영, 인도네시아 의료인 교육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SHI와 선병원이 맡게 됐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 7000명의 대국이지만 의사는 7만 8000명, 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은 2800여개(2019년 기준)에 불과, 의료서비스의 양과 질이 모두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러한 문제 등을 개선하고, 국가 의료를 발전시키기 위해 세계적인 관광지인 발리에 메디컬, 웰니스 중심 의료관광경제특구인 '발리 사누르 경제특구'를 이미 선포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중증질환 감소와 더불어 의료비 지출 감소를 이끌어 낸 국민건강검진 시스템을 벤치마킹하고자 한다. 그 결과 이미 2015년도에 첨단검진시스템과 의료서비스를 유럽 동부 벨라루스에 수출한 바 있는 선병원과 손을 잡고 자국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나선 것.
자카르타 현지에서 체결된 이번 계약은 인도네시아 보건부가 추진하는 10년 계약으로, 병원의 건립, 운영, 인도네시아 의료인 교육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SHI와 선병원이 참여한다.
선병원은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작년부터 꾸준히 협의했으며, 지난 4 월에는 양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참석한 메디컬 코리아에서 정식 업무협약(MOU)까지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건립되는 발리병원은 검진을 주축으로 치과, 피부 성형, 원격진료, 수면클리닉, 물리운동치료, 푸드쎄러피 등 첨단의 K-MEDI 서비스를 제공한다 .
발리 병원을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전역의 국민건강관리를 위한 선병원의 역할이 확대될 예정이다.
선승훈 선메디컬센터 의료원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진출은 대한민국의 훌륭한 의료시스템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건립될 발리병원을 경쟁력 있는 의료 기관으로 완성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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