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바이오메디컬 혁신지구 조감도와 현재모습. (제공=대전시) |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브리핑을 열고 대덕연구개발특구 조성 50주년을 맞아 제2의 대전 경제발전 토대를 마련하는 ‘대덕특구 혁신환경 조성 선도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원촌동 하수종말처리장이 2028년 금고동으로 이전하면서 해당 부지 총 12만 2000평(40만 4334㎡)에 사업비 4515억 원을 투자해 첨단 바이오 허브를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업유치는 300개, 일자리 창출 3만 명, 투자유치도 3조 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첨단 바이오와 바이오메디컬, 바이오서비스 산업 분야를 특화해 희귀난치성과 암 정복 실증병원, 그리고 KAIST·글로벌 기업과 공동연구개발센터를 유치하고 항노화 우주의학융합센터까지 건립하는 계획까지 담았다.
첨단메디컬바이오 혁신지구 토지이용계획표. |
대전시는 9월부터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사업 기본구상에 착수해 2025년 12월까지 특구개발계획 수립과 예비타당성 조사 후 2027년 12월까지 특구개발계획과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8년 민간개발 부지 분양을 거쳐 2029년 준공한다는 로드맵도 공개했다.
신규산업단지 조성 계획안. |
대전시는 총 사업비 11조 1000억 원을 투자해 현재 추진 중인 서구 평촌, 장대 도첨 등 5개 총 101만 평은 2026년까지 우선 조성하고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를 비롯한 4대 전략산업 육성 관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30년까지 15개 434만 평을 차례로 만든다.
이장우 시장은 "올해 조성 50주년을 맞은 대덕특구를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키는 원년의 해로, 대전을 연구개발 성과와 기술창업의 메카이자 직(職)·주(住)·락(樂)을 갖춘 글로벌 융복합 혁신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머크사와 같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 대전에서 탄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과학수도 대전, 첨단산업 기반 일류 경제도시 대전을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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