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은 6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진료 선포식을 갖고 교수를 포함한 병원 구성원의 서비스 변화를 다짐했다. (사진=충남대병원 제공) |
충남대병원은 이와 관련 주요 임원과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일 대강당에서 '따뜻한 진료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은 조강희 병원장, 박종윤 의료아너소사이어티 위원장, 임백란 노동조합 지부장, 윤석화 진료부원장, 이석구 공공부원장, 안선형 사무국장, 최영심 간호부장, 박혜순 약제부장 등 경영진과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진선 기획조정실장이 실천방안을 발표했다. 직원 대표 13명이 '따뜻한 진료 선언문'을 낭독하며 환자에게 따뜻함을 전할 수 있는 진심이 담긴 친절함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선언했다.
충남대병원이 추진하는 '따뜻한 진료'는 과거 좋은 서비스의 대명사인 친절과 CS(Customer Service)를 넘어 환자와 보호자가 공감과 위로를 느낄 수 있도록 진료를 선사하자는 취지에서 이름 붙여졌다.
환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환자의 질병을 공감하고 위로하며,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환자의 말을 경청하겠다는 임직원의 마음을 담은 표현이다.
이를 위해 9월 1일부터 진료비 등을 한 번에 수납하는 '한번 수납'과 병원 도착을 단말기에 등록하는 것만으로 예약된 진료과에 자동으로 등재되는 '도착 확인시스템'을 시작했다. 또 진료실의 교수가 환자를 대면할 때 공감과 배려를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 교수를 중심으로 코칭 프로그램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차안내와 미화, 보안요원에게도 환자들에게 편안하고 서비스를 담을 수 있도록 유니폼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환자들의 본관 출입구를 경사로 아래로 옮기고 주차장 동선 개선을 위한 연구도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윤 충남대병원 의료아너소사이어티 위원장은 "서비스 개선을 위한 큰 결단에 병원을 아끼는 지역민으로서 박수를 보내고 구성원 모두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강희 병원장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고 더 나아가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을 수 있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면서 "환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지속적인 노력해 서비스에서도 만족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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