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계안보학대회는 1955년 창설되고 2017년 충남 논산으로 이전한 국방대학교가 2019년부터 격년으로 개최한 행사로 올해 3회차를 맞이하며 대전시와 함께하는 첫 번째 행사다.
국가안보 분야 싱크탱크 기관인 국방대학교와 대전시 간에 방위산업과 안보 교육, 방산 연구 등 교류의 장이 될 이번 행사는 '국제안보 질서의 도전과 글로벌 중추 국가 한국의 안보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저명한 전문가를 초청, 국제 안보 정세 발표 및 토론을 펼친다.
변화하는 안보환경을 반영해 경제안보, 과학기술협력, 방위산업 등 확장된 안보개념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우정엽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김선영 방위사업청 방산정책과장 외 20여 명의 국방안보 관련 전문가가 주제 발표를 한다.
세계안보학대회는 '탈냉전기 국제질서의 위기와 한국의 안보전략'과 '경제안보 및 신안보의 도전과 한국의 전략' 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하며 세션별 5개의 주제 발표로 구성돼 있다.
행사 첫날 '탈냉전기 국제질서의 위기와 한국의 안보전략' 세션에서 우정엽 외교부 외교전략기획관은 '자유 평화 번영 인도태평양을 위한 한국의 전략'에 대해, 함형필 외교부 국방협력관은 '북한 핵능력 고도화와 대응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둘째 날 '경제안보 및 신안보의 도전과 한국의 전략' 세션에서는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의 '미·중 반도체 경쟁과 한국 대응전략', 곽기호 ADD첨단과학기술원 원장은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국방혁신' 주제 발표가 있다.
또한 '한국의 국방혁신 4.0과 과학기술강군전략' 주제로 이기택 육군본부 미래혁신센터 유무인복합체계기술연구과장, 이준호 해군본부 전력기획차장, 박상현 공군본부 전략기획차장 등이 한국의 국방혁신 4.0에 대한 3군의 개혁전략 수립 방향을 제언한다.
한선희 대전시 전략사업추진실장은 "세계안보학대회의 공동 개최를 통해 대전시를 중심으로 국방대학교뿐만 아니라 방사청, 계룡대, 군 고등교육기관인 자운대, 각종 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교육과 연구기관 등이 전체적으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