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 적발 사진. (사진제공=대전시) |
위반 내용은 ▲사용(유효)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및 판매 목적 저장·진열(4건) ▲허가받은 창고 외의 장소에 의약품 보관(1건)으로 총 5건이다. 적발 업종별로는 약국 4곳, 의약품 도매상 1곳이다.
위반사례로 A 약국은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총 5종을 판매 및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했고, 2년 7개월가량 사용기한이 지난 전문의약품을 처방전에 따라 환자에게 판매한 사실을 약국 조제 시스템을 통해 확인했다.
또 B 약국과 C, D 약국도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 10종과 각각 9종을 판매 및 판매의 목적으로 저장·진열하다 적발됐다.
E 의약품 도매상은 의약품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온·습도가 일정하게 관리되는 허가받은 창고에 의약품을 보관하지 않고 입·출고 장소에 의약품을 보관해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약국의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전문의약품의 경우 약국별 적게는 3종에서 많게는 10종으로 나타나 조제실 전문의약품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약사법에 따르면 사용(유효)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판매 또는 판매 목적으로 저장·진열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허가된 창고 외의 장소에 의약품을 보관한 경우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과한다.
대전시는 이번에 적발된 업체 관계자에 대해 형사입건 후 검찰에 송치하고 해당 자치구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양승찬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은 "의약품의 경우 시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적법한 의약품 유통·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의약품 유통·판매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가 없어지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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