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ura Martinez Ayala 'In the lair of a body that remembers' (사진=대전 뉴댄스페스티벌) |
21세기 현대무용연구회는 9월 8일까지 대전 예술가의 집 누리홀과 평송 청소년 문화센터 소극장·대극장에서 페스티벌을 열고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과 국내외 안무가 초청공연, '나도 차세대 안무가'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차세대 안무가 공모전은 이틀에 걸쳐 열린다. 대전과 충남, 서울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안무가 8명의 실험적인 무대를 만나 볼 수 있다.
국내외 안무가 초청공연에서는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국내의 최종원, 임정하&김호연 안무가를 초청한다. 현재 'C2DANCE' 정단원으로 활동 중인 최종원 안무가는 '둥지'라는 제목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최 안무가는 2022년 뉴댄스페스티벌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2022년 젊은 안무자창작공연에서 심사위원장상 수상, 같은 해 모다페 Spark Place에서 우수작품선정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는 안무가다.
임정하 '최초의 풍요사회' (사진=대전뉴댄스페스티벌) |
미국 초청 안무가 Allen Chunhui Xing와 멕시코 초청 안무가 Laura Martinez Ayala도 관객 앞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이중 미국 초청 안무가 Allen Chunhui Xing은 전공생을 위한 워크숍도 준비했다.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영재 육성 프로젝트도 열린다. '나도 차세대 안무가'는 차세대 안무가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지만, 안무를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 각 지역의 우수한 무용 전공 대학생을 발굴하고 육성하고자 한다.
부대 행사로는 차세대 안무가 좌담을 한다. '신진안무가들에게 예술과 A.I를 묻다'라는 주제로 차세대 공모전에 당선된 각 지역을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들이 모여 4차 산업시대를 지나고 있는 이때, 예술과 A.I에 대해 논의한다.
21세기 현대무용연구회 관계자는 "다양하게 기획된 이번 페스티벌은 누구나 쉽고 흥미롭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다"며 "다시금 활발해지고 있는 문화예술계의 변화에 동참하며 참여자와 관람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2회째를 맞이한 대전 뉴댄스 페스티벌은 무용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음 세대인 신진 안무가들을 발굴해 차세대의 기수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페스티벌이다. 다른 지역 신진 안무가 초청을 통해 중부지역의 무용 교류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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