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다문화] 중국의 명절

음력 7월 7일은 칠석절로 중국에서 가장 낭만적인 날이다.

매년 이날 밤 직녀와 견우가 오작교에서 만난다고 한다.

칠석절은 중국의 전통 명절이고 오늘날 중국의 '발렌타인데이'이기도 하다.

음력 7월 14일(어떤 곳에서는 음력 7월 15일) 맹란절 혹은 귀신절, 중원절이라고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저승의 귀신문은 이날 크게 열리고 수많은 귀신이 사람사이로 몰려들어 돌아다닌다고 한다.

그래서 맹란절에는 날이 저물면 거리의 옷을 태우는 등 귀도 중생들에게 시주를 한다.

음력 8월 15일 추석은 중국에서 가장 중요한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저녁 밝은 달이 하늘에 뜨면 온 가족이 모여 앉아 월병, 과일 등의 음식을 먹는다.

전설에 따르면 후이는 아내를 그리워하며 달이 가장 크고 둥근 8월 15일 밤에 창어가 좋아하는 뒷동산에 향을 놓고 그녀가 평소에 가장 좋아하는 과일과 음식을 올려놓고 달 궁전에서 자신의 창어를 그리워한다고 한다.

창어가 달이 돼 선녀가 된다는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달 아래에 향을 놓고 신선한 과일 음식을 놓고 착한 창어에게 행운과 평안을 빈다.

중양절은 매년 음력 9월 9일로 '노인의 날'이라고도 한다.

노인 존중은 중화민족의 전통 미덕이다.

1989년 중국 정부는 음력 9월 9일을 공식적으로 '중국 노인의 날'과 '경로절'로 지정했으며 중양절은 노인 존중, 경로, 사랑 및 도움의 명절이 됐다.

2012년 12월 28일 '노인권익보호법'은 매년 음력 9월 9일을 노인의 날로 규정하고 2013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법률에 명시했다.

다가오는 양력 9월 10일은 중국 스승의 날이다.

1985년 1월 21일 제6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9차 회의에서 매년 9월 10일을 중국 스승의 날로 제정하기로 결의했다.

중국이랑 한국은 비슷한 명절도 있는데 한국에 없는 명절도 있다.

왕샤샤 명예기자(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