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법원이 법관과 기술심리조사관 등의 재판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에서 김예훈 교수가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특허법원 제공) |
2023년 4월 6일부터 8월 31일까지 4개월간 이뤄진 재판역량강화·인문학 프로그램에서는 카이스트(KAIST)의 김병필, 윤국진, 서민준 교수, 네이버 클로바(NAVER CLOVA)의 이화란 박사 등을 초청해 인공지능 개론, 자연어 처리, 영상처리, 인공지능의 사회적 응용, 언어모델의 윤리와 안전성 등에 관한 심도 있는 강의를 청취했다. 또 리걸테크 업체 엘박스(LBOX)의 이진 대표 및 케이스노트(CaseNote) 김민균 대표를 초청해 인공지능을 활용한 법원 업무 혁신 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특허법원은 김예훈 과천시립교향악단 상임부지휘자 겸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겸임교수를 초빙하여 서양 클래식 음악의 역사 등에 관한 강의를 듣고 강연에 참석한 법관과 기술심리조사관, 재판연구원 및 법원공무원들이 함께 토론했다.
김용석 특허법원장은 "챗GPT를 필두로 한 인공지능의 부상으로 사회·문화적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지식재산소송의 전문성을 갖추는 한편, 그러한 경향이 심화될수록 등한시되기 쉬운 인문학의 가치를 되새겨보기 위하여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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