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내렸던 7월 대전·충남 대형소매점 매출도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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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내렸던 7월 대전·충남 대형소매점 매출도 뚝 떨어졌다

충청지방통계청 '7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 발표

  • 승인 2023-08-31 16:1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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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 (사진=충청지방통계청)
7월 집중호우로 인한 소비 위축에 대전과 충남의 대형소매점 매출도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7월 충청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전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124.2)는 전년 동월 대비 7.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백화점의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는데, 백화점 판매액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대형 마트는 전년 동월보다 2.6%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의복, 가전제품, 오락·취미 용품 판매가 줄었다.

충남 역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100.1)가 전년 동월 대비 1.4% 줄어든 가운데, 대형 마트의 판매액 지수가 0.7% 감소했다. 충남에서도 의복 매출이 줄었고, 신발·가방, 음식료품, 화장품 등에서도 감소세가 나타났다.



반면 세종(114.4)은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7% 증가했으며, 충북(98.8)도 3.5%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공업 생산 부진도 이어졌다. 지난달 대전의 광공업생산은 전월 대비 2.9%, 전년 동월 대비 9.1% 각각 감소했다. 전기장비(37.6%), 의약품(39.8%), 화학제품(7.8%) 등 업종에서 생산이 증가했지만, 고무·플라스틱(-66.9%), 기계장비(-23.6%),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0.6%) 업종의 감소세가 컸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1.1%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충남 역시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4.8%, 전년 동월보다 8.4% 각각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8.4%), 기계장비(13.3%), 금속가공(10.8%)에서 생산이 증가했지만,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21.9%), 전기장비(-27.5%), 전기·가스·증기업 (-11.7%)에서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11.9%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보다는 29.9% 늘었다.

충북도 광공업 생산이 전월 대비 15.4%, 전년 동월보다 7.2% 각각 감소했다. 전기·가스·증기업(52.8%), 자동차 (9.7%), 의료정밀광학(19.9%) 부문에서 늘었지만, 전기장비(-22.0%),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7.7%), 비금속광물(-20.2%)에서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27.8% 각각 증가했다.

한편 7월 전국적으로도 소비는 물론 생산, 투자 모두 감소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승용차, 음식료품, 의복 등에서 판매가 모두 줄어 전월보다 3.2%, 전년 동월 대비 1.7% 감소했다.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0.4%) 등에서 늘었으나, 광공업(-2.0%)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보다 1.4% 감소했다. 투자 역시 자동차 등 운송장비(-22.4%)와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6%)에서 모두 줄어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보다 11%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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