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67. 고양이의 심장질환 (HCM)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67. 고양이의 심장질환 (HCM)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8-30 17:16
  • 신문게재 2023-08-31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고양이 심장병(Hypertrophic Cardiomyopathy, HCM)은 고양이들 사이에서 가장 흔한 심장 질환 중 하나로,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이로 인해 심장의 구조와 기능이 변형되며, 중증의 경우 심장 기능 저하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심장병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지만, 유전적인 요소가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 변이는 심장 근육 세포의 성장과 조절에 영향을 주어 비정상적인 두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HCM의 초기에는 증상이 미미할 수 있으나,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심장 기능의 저하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호흡 곤란, 기침, 구토, 체중 감소, 피곤함, 심장 박동 빈도 증가 등이 있습니다. 더 심각한 경우 심장 부전으로 인해 다리 부종, 흉부 수축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HCM의 진단을 위해 의사는 신체검사, 혈액 검사, 심장 초음파 등을 이용합니다. 가장 효과적인 진단 방법은 심장 초음파로 심장 구조와 기능을 평가하는 것입니다.



HCM의 치료는 증상의 심각도, 고양이의 건강 상태, 심장 기능 등을 고려해 맞춤형으로 결정되어야 합니다. 치료 목표는 증상 완화와 합병증 예방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접근 방법이 사용됩니다:

심장 기능을 개선하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체중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제공하여 증상의 완화 및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모니터링: HCM로부터 영향을 받는 고양이는 정기적인 심장 검사와 의사의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추석 기름값 부담 덜었는데, 왜 충청권만 비쌋을까?
  2. 뉴 라이프 웰니스 유성온천!
  3. 학교 당직근무자 열악한 처우 개선 촉구 "명절만이라도 모두가 평등해야"
  4. 대전서부교육청 "전문상담사도 수퍼비전으로 마음 챙겨요"
  5. 경쟁사를 압도하는 제안서 작성법은?
  1. '아~대전부르스·못 잊을 대전의 밤이여' 대중가요 속 이별과 그리움의 대명사
  2.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3.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4.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5. 산에서 함부로 도토리 주우면 안된다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의대열풍 현실화… 수시 지역인재전형 4.4배↑

충청권 의대열풍 현실화… 수시 지역인재전형 4.4배↑

2025학년도 충청권 의과대학 수시모집 지역인재 전형에 지난해보다 4배가 넘는 수험생이 지원해 '충청권 의대 열풍'이 현실화 됐다. 다만 충청권 의대 지원자들의 수도권 중복 합격으로 인한 이탈 현상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종로학원이 비수도권 의대 26곳의 2025학년도 수시모집 지역인재전형 접수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에선 374명 모집에 5330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1213명에서 4.4배 늘었다. 비수도권 전체 26개 의대(단국대 천안 제외) 지역인재전형 지..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대전 지방세 1억 이상 고액 체납자 69명

지난해 지방세를 1억원 넘게 안 낸 고액 체납자가 대전에 69명이고, 이들이 안내 총 체납액은 28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종은 33명·78억원, 충남은 111명·241억원, 충북은 70명 1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병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지방세 체납액 규모는 ▲2021년 3조 3979억원 ▲2022년 3조 7383억원 ▲2023년 4조 5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체납자 상위 0.6%가 전체 체납액의 49.1%를 차지하는 것으로..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성심당 대전역점 유지되나... 입찰 월 수수료 1억 3300만으로 '뚝'

매달 4억이 넘는 월세로 논란이 됐던 성심당 대전역점 매장 월 수수료가 기존과 비슷한 1억 원으로 낮아졌다. 이전보다 과하게 높아진 월 수수료 탓에 철수까지 고심하던 성심당은 이번 모집 공고로 대전역점 계약 연장의 길이 열렸다. 18일 코레일유통에 따르면 최근 대전 역사 2층 맞이방 300㎡ 임대 사업자 모집 공고를 냈다. 이전까지 5차 공고를 했으나 모두 유찰되면서 입찰 기준을 변경했다. 월평균 매출액 기준액은 22억 1200만 원으로, 월 수수료는 매출 평균액의 6%인 1억 3300만 원이다. 이는 기존 월 수수료 4억 410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귀경 차량들로 붐비는 고속도로

  •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추석이 지나도 계속된 폭염

  •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추석 연휴 끝…‘다시 일상으로’

  •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 ‘옛 추석은 어땠을까?’ 사진으로 보는 추석명절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