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의 이슈토론이 30일 오전 11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대전 0시 축제의 성공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거침없는 토론'을 주제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민경배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천식 박사, 조원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사진=금상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의 대표 공약인 대전 0시축제가 8월 11~17일 원도심 일원에서 열렸다. 대전시는 축제 기간인 7일 동안 방문객을 110만 명으로 추정하고 '역대급 흥행'이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렸음에도 축제 기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점과 인근 상권의 매출 상승에 기여한 점을 성과로 내세웠다. 반면 심야 시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수단이 없어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고, 과학기술도시인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축제에 담아내지 못한 것은 보완해야 할 점으로 꼽았다.
처음 개최된 대전 0시축제가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앞으로 한국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이번 축제에서 부족했던 교통 부분을 보완하고, 지역 대표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발굴·반영해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0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민경배 대전시의원(국민의힘 대전시당), 조원휘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참여한 가운데 '대전 0시 축제의 성공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거침없는 토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민경배 대전시의원은 "0시 축제는 지역 대표성, 원도심·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입으로 도시의 성장판을 넓히자는 목표로 출발했는데 이번이 첫 개최임에도 성공적으로 치러져 대전 대표축제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다"며 "방문객들은 특히 축제 기간에 바가지요금이 없고 가격표시제를 시행한 것에 대해 크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조원휘 대전시의원은 "이번 축제에서 과학도시 브랜드 반영이 미흡했고, 중구·동구 이외의 지역이 소외돼 아쉬웠다"며 "내년에 열릴 축제에는 대덕구 동춘당 등 5개 구별 축제자원이 모두 참여해 대전 도심 전체가 축제장이 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옥란 기자 seve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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