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입수시] 한남대 "대전·충청 1등 사립대"… 새로운 100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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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입수시] 한남대 "대전·충청 1등 사립대"… 새로운 100년 도약

미래직업 다양화 예상... 문과학생도 ITㆍ코딩교육 받아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인문ㆍ이공계 구분없이 수업 진행
48개국 270개 대학과 자매결연... 글로벌 프로그램 강점

  • 승인 2023-08-30 17:17
  • 신문게재 2023-08-31 11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한남대 전경사진
한남대 전경 사진.
지난 67년간 '대전·충청 1등 사립대학'의 명성을 지켜온 한남대(총장 이광섭)는 지역사회와 융합하며 새로운 변화에 앞서가는 대학으로 유명하다. 한남대는 2023학년도 입학생부터 융합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는 '융합교육 필수의무제'를 도입했다. 한남대를 졸업한 학생은 단일 전공이 아닌 적어도 두 가지 이상의 전공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한 제도다. 이는 융합·통섭적 사고를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태생부터 외국인 선교사들의 교육으로 글로벌 대학이었던 한남대는 외국어와 국제교류에 특별히 강한 장점을 지니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서 10만여 명의 동문이 한남대의 이름을 빛내며 사회 각계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한남대는 앞으로 100년 '창의·융합 인재 육성'과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교육만족 1위 대학'을 향해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한남대 56전경
한남대 전경.
▲어떤 전공을 선택해도 전공 2개는 기본=미래세대는 평생 3개 이상의 영역에서 5개 이상의 직업을 갖고, 19개 이상의 서로 다른 직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를 위해서는 직업군을 결정하게 되는 대학 전공의 다양화와 융합교육은 필수다. 한남대는 학생들이 입학한 전공 이외에도 부전공과 다전공, 융합전공, 연계전공, 트랙, 코드쉐어, 자기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등 개인별 맞춤형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연계과정을 선택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다. 문과계열 학생이더라도 IT와 앱개발, 코딩 등을 배우며 전공 분야와 연계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다.

학생들의 융합교육을 위해 한남대는 다양한 창의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타 학과 학생들이 이수해도 주 전공으로 인정되는 코드쉐어를 비롯한 전국 최초 도입한 마이크로디그리 126개 과정, 18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디자인팩토리 트랙', 'XR디바이스 트랙', '데이터저널리즘 트랙' 등 16개의 전공연계 트랙 등이 운영된다. 또 융복합창업전공과 빅데이터전공, 한국어통번역전공 등 6개 융합전공과 금융공학전공, 기록관리학전공, 중국지역학전공, 문화재박물관학전공 등 10개 연계전공도 운영한다.



▲학과간 경계 무너트린 창의·융합 수업 '한남디자인팩토리'=한남대는 지난 2019년 창의융합형 미래교육의 핵심 모델로 평가받는 디자인팩토리를 개설했다.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디자인팩토리 국제네트워크(DFGN)'에 가입한 한남대는 학과간 경계를 허물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기업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수업이 진행되며, 디자인팩토리에 참여한 전공자들은 인문·이공계열 구분이 없이 다양하다.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네이버, 성심당, 맥도널드, 삼진정밀 등 지역기업은 물론 공사·공단, 외국기업, 대기업까지 협업을 의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난 4년간 53건의 특허출원을 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창업을 하기도 했다.



이미지 사진
한남대 가상현실 체험실
▲48개국 270개 대학과 자매결연, 글로벌 명품교육=미국 선교사들이 설립한 한남대는 일찍이 글로벌 교육을 시작해 '외국어가 강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2023년 현재 세계 48개국, 270개 자매대학과 해외교류를 하고 있다. 이광섭 총장은 올해 미국을 방문해 명문사학인 베일러대학과 학생 교환을 협약을 체결했으며, 프레스비테리안 대학과 온라인 언어교육 교환협정을 체결했다. 또 미국 자매대학 연례회의를 개최하고 미국 자매대학 7개교 총장들이 모여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한남대는 해마다 교류학생을 선발해 자매대학에 연수 보내고, 교류유학, 인정유학, 교비유학, 복수학위, 해외단기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한남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창업중심대학 선정 등 창업명문=한남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23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은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대학발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해 우수한 창업 인프라 및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한남대는 중기부의 국고지원금 연간 약 82억원씩, 5년간 총 4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5년간 425개 기업지원, 매출액 2400억원, 고용 2300명, 투자유치 470억원, 상장기업 15개 배출을 목표로 한다.

한남대는 창업중심대학 선정 이전부터 체계적인 창업교육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창업진화적 학사제도를 시작으로 147개의 창업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교양필수과목으로 '기업가정신'을 전교생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한남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동아리방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을 판매하고 기업을 운영해 볼 수 있는 창업존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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