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전경 사진. |
한남대 전경. |
학생들의 융합교육을 위해 한남대는 다양한 창의융합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타 학과 학생들이 이수해도 주 전공으로 인정되는 코드쉐어를 비롯한 전국 최초 도입한 마이크로디그리 126개 과정, 18학점을 이수해야 하는 '디자인팩토리 트랙', 'XR디바이스 트랙', '데이터저널리즘 트랙' 등 16개의 전공연계 트랙 등이 운영된다. 또 융복합창업전공과 빅데이터전공, 한국어통번역전공 등 6개 융합전공과 금융공학전공, 기록관리학전공, 중국지역학전공, 문화재박물관학전공 등 10개 연계전공도 운영한다.
▲학과간 경계 무너트린 창의·융합 수업 '한남디자인팩토리'=한남대는 지난 2019년 창의융합형 미래교육의 핵심 모델로 평가받는 디자인팩토리를 개설했다. 연세대에 이어 국내 2번째로 '디자인팩토리 국제네트워크(DFGN)'에 가입한 한남대는 학과간 경계를 허물어 여러 학과 학생들이 모여 팀별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다. 기업체와 공공기관으로부터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창의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시제품을 개발하는 수업이 진행되며, 디자인팩토리에 참여한 전공자들은 인문·이공계열 구분이 없이 다양하다. 현대건설, 한국수자원공사, 네이버, 성심당, 맥도널드, 삼진정밀 등 지역기업은 물론 공사·공단, 외국기업, 대기업까지 협업을 의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난 4년간 53건의 특허출원을 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창업을 하기도 했다.
한남대 가상현실 체험실 |
한남대는 해마다 교류학생을 선발해 자매대학에 연수 보내고, 교류유학, 인정유학, 교비유학, 복수학위, 해외단기 어학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정 수준의 외국어 실력을 갖춘 한남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해외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창업중심대학 선정 등 창업명문=한남대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2023 창업중심대학'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창업중심대학은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 및 대학발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을 위해 우수한 창업 인프라 및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선정하는 사업이다.
한남대는 중기부의 국고지원금 연간 약 82억원씩, 5년간 총 41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창업자를 발굴,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며, 5년간 425개 기업지원, 매출액 2400억원, 고용 2300명, 투자유치 470억원, 상장기업 15개 배출을 목표로 한다.
한남대는 창업중심대학 선정 이전부터 체계적인 창업교육으로 주목을 받았다. 2013년 창업진화적 학사제도를 시작으로 147개의 창업강좌를 운영하는 한편 교양필수과목으로 '기업가정신'을 전교생이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한남 창업클러스터'를 구축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동아리방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제품을 판매하고 기업을 운영해 볼 수 있는 창업존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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