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전 동구청장배 전국풋살대회가 27일 대전대 대운동장에서 열려 초등1~2학년부 DK FC와 블레싱 FC-B팀이 예선전을 치르고 있다. DK FC가 5대0 승리. 이성희 기자 token77@ |
대전시 동구체육회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와 대전시풋살연맹, 동구풋살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27일 대전대학교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됐다.
대회엔 대전, 세종 충남, 충북 등 충청권 4개 시·도는 물론 경기, 경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참가한 56개팀 선수단 495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초등 1~2학년부, 3~4학년부, 5~6학년부, 여자부 경기로 구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예선부터 결승까지 공정한 판정 아래 양 팀 간 치열한 혈투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8월의 높고 푸른 하늘 아래 승리를 향한 열정을 내뿜으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고, 응원단의 힘찬 함성도 열기를 한층 더했다. 특히 치열한 승부 중간 결정적인 순간이 나오자 숨을 죽이던 관중석의 사람들은 경기장을 뒤흔드는 환성을 지르며 힘차게 호응했다.
대회에 출전한 DK FC 소속 김도훈 선수는 "감독님의 권유로 풋살 대회에 참여하게 돼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며 "골을 넣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회 결과, 우승은 ▲여자부 라싸FC위민 ▲초등 1~2학년부 티키타카 ▲초등 3~4학년부 일공공샤브샤브 ▲초등 5~6학년부 위캔드74팀이 차지했다.
우승의 영예를 거머쥔 팀에게는 트로피와 메달을 포함해 시상금 30만 원을 줬고 준우승과 3위를 차지한 팀에겐 트로피와 메달 그리고 각각 20만 원과 10만 원의 시상금을 전달했다.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하며 승리를 만끽했고, 아쉽게 패한 팀도 상대 팀의 승리를 축하하며 서로의 위로 속 내년을 기약했다. 8월의 마지막을 앞둔 대전 동구 대전대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풋살대회는 풋살 동호인, 선수, 가족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풋살 대축제였다.
허은주 대전시풋살연맹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전대학교 종합운동장이란 훌륭한 시설에서 대회를 진행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로웠다"며 "대회 종료까지 큰 부상 없이 경기를 마무리한 선수들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는 박희조 동구청장과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국민의힘 윤창현·더불어민주당 장철민 국회의원, 박철용 동구의회 운영위원장, 정영구 대전시풋살연맹회장, 이도현 동구풋살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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