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동 공연 모습 (사진=대전예술의전당) |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er)이 연극 화제작을 촬영해 전 세계 공연장과 영화관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예당은 올해 셰익스피어의 작품 '헛소동'과 '리어왕' 두 편을 준비했다.
'헛소동'은 사랑과 결혼, 속임수, 복수를 재치있게 다룬 원조 로맨틱 코미디다. 1930년대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행복한 사랑에 빠진 순정 커플과 로맨스를 거부하는 앙숙 커플의 좌충우돌 연애 스캔들로 셰익스피어식 유머가 펼쳐진다. 그 당시 아르데코 양식을 반영한 세련된 드레스와 정장, 젤라또를 닮은 다채로운 색감의 무대, 스윙 음악과 앙상블까지 마치 한 편의 할리우드 뮤지컬을 보는 듯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NT Live 다수의 작품을 감독한 사이먼 고드원의 연출인 '헛소동'은 티켓 전석 2만원, 14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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