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관상 받은 대전지역 게임개발사 '인건게임즈'의 신인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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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관상 받은 대전지역 게임개발사 '인건게임즈'의 신인건 대표

'터미너스 : 좀비 생존자들' GIGDC서 대상 수상
"대전에서 게임사 운영하는 데 크게 어려움 없어"

  • 승인 2023-08-24 15:47
  • 수정 2023-08-24 16:08
  • 윤주원 기자윤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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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게임즈의 '터미너스 : 좀비 생존자들' 게임 장면 캡처. 사진=인건게임즈 제공.
대전 지역 게임 개발사인 인건게임즈의 '터미너스 : 좀비 생존자들'이 올해 열린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만 5000명의 이용자 수를 보유한 '터미너스' 게임은 이용자가 직업을 선택하고 아이템을 활용해 좀비와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좀비 아포칼립스(Apocalypse)를 배경으로 한 '생존 로그라이크 장르'다.

'GIGDC'는 인디게임 제작 문화 활성화와 국내 게임 산업의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 한국게임개발자협회가 주관한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 일반부 대상을 받은 인건게임즈는 500만 원의 상금과 '2023 도쿄게임쇼' 전시 참가 혜택 등을 받게 된다.



다음은 이번 수상의 주인공인 인건게임즈 신인건 대표와 나눈 일문일답.

-수상 소감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을 몰랐는데 굉장히 기쁘다. 그동안의 노력에 보답을 받은 기분이다. 특히 유저(이용자)들에 정말 감사하다. 수상의 9할이 유저들 덕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도 유저를 위해 열심히 게임을 만들겠다.

-KAIST에서 산업디자인 전공으로 학사를 비롯해 석·박사를 졸업한 것으로 안다. 게임 개발을 어떻게 하나.

▲'터미너스 : 좀비 생존자'는 모든 디자인과 코딩을 저 스스로 하고 있다.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는 예술과 함께 설계도 배우는 커리큘럼으로 구성돼 있어 가능하다. 번역에 대한 부분은 종종 팬분들한테 도움을 받곤 하는데, 서로 메일로 소통하면서 데이터를 받는 작업을 거쳐 서비스하고 있다.

-대전에서 게임을 개발하면서 힘든 점은.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하지만 게임 행사들이 주로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열려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다.

-게임 이용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2년 전에 처음으로 '터미너스 : 좀비 생존자'를 출시했다. 그때부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꾸준하게 반영하다 보니 게임이 현재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게임을 제작하다 보면 당장 그림 몇 장을 더 그리면 유저들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자주 하는데 이점이 정말 뿌듯하고 감사하다. 현재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 중에 정식 출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인건 대표 약력=KAIST 산업디자인 학사 및 석·박사 취득, 현 인건게임즈 대표, 프로세믹스 기반 모바일 메신저 디자인 등 다수 연구논문 발표.

윤주원 기자 sob2s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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