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다문화]베트남 음식의 정수 '반미'

베트남의 대표음식 반미

반미라는 이름은 많은 베트남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음식이자 빵의 하나로 역사적인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반미는 국경을 넘어 세계 음식에 깊은 흔적을 남겼다.

베트남 최초의 빵인 반미는 19세기 초 베트남을 식민 통치하던 프랑스를 따라 바게트빵 형태로 들어 왔다.

당시 바게트빵은 그냥 가볍게 먹는 음식이었다.

그 후 뛰어났던 베트남 제빵사들의 손에서 돼지고기 바비큐, 야채 등을 넣어 베트남 사람들만의 독특한 특성을 가진 음식 반미가 탄생했다.

빵 껍질을 바삭하게 구운 다음 가운데를 칼로 가르고 속이 꽉차게 고기 바비큐와 햄, 야채, 소스 등을 넣으면 누가봐도 맛있는 반미가 완성된다.

완성된 형태의 반미는 더 이상 가볍게 먹는 음식이 아니라 모든 베트남 사람에게 주식이 되었고 가격까지 저렴해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요즘 반미는 베트남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인기가 많다.

반미에 들어가는 재료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돼지고기 바비큐, 햄, 오이, 파, 양념간장, 칠리소스 등이 들어간다.

반미는 베트남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며 외국 관광객도 반미를 먹어 봐야 비로소 베트남 사람의 음식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베트남 여행을 가면 꼭 한 번 반미를 즐겨 볼 것을 추천한다. 이가은 명예기자(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