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와 캠코 대전충남본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이 22일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구청 |
우선 동구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미니태양광 발전시설 보급을 추진한다. 구는 22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캠코 대전충남지역본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과 업무 협약을 맺고 전기 요금 절감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취약계층 약 100세대에 미니태양광 350W를 무상 보급하기로 했다.
구는 대상자 발굴과 홍보에 대한 행정 지원에 나설 예정이며 공사는 사회공헌기금 활용과 대상자 선정에 협조할 계획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태양광은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 간 협업으로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함으로써 구민의 복지 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구도 이날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과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구와 관계기관들은 금융·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가정용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보급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채무를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70세 이상 노인 등으로, 올해 대전시 전역 약 100가구에 무상 보급을 추진한다.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이 22일 서구청에서 관계기관들과 다회용기 재사용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서구 제공) |
협약에 따라 구는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플라스틱 프리 구청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하고 추후 텀블러 자동살균 세척기 보급, 청사 내부 곳곳에 다회용 물컵 비치 등의 활동을 펼친다. 관계기관들은 주민 대상 홍보활동과 체험형 교육을 펼쳐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함께 높이기로 했다.
서철모 청장은 "협약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민들의 에너지 사용을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정부 2050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민·관·공 협업 강화로 지역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덕구는 에너지시민연대와 함께 에너지 절약 운동에 나선다.
구는 이날 저녁 9시부터 5분간 구청사 '소등 행사'를 추진해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에 동참한다. 이와 함께 최대 전력 소비 시간대인 오후 2~3시 사무실 냉방기기 설정온도 2℃ 올리기 캠페인을 추진해 지역 내 공동주택 단지에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폭염, 폭우 등 기후위기 상황 속 에너지 절약 참여와 실천은 필수 불가결한 과제가 됐다"며 "미래를 살아갈 우리 후손들을 위해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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