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는 엔데믹을 발표한 지난 5월 대전 중구 뿌리공원 주차장에 마련된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오후 진료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도일보DB) |
최근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다소 꺾여 다시 등급 하향 등의 논의에 속도가 붙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6~12일) 신규 확진자는 34만9279명으로 전주보다 0.8% 늘었고, 진전 주 대비 확진자 증가율은 7월 셋째 주부터 35.8%→23.7%→10.4%→0.8%로 계속 낮아졌다.
유행 확산세를 볼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4로, 이전 3주(1.19→1.191.09)보다 줄었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각각 0.09%, 0.03%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4급 하향은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 2단계와 함께 시행된다. 위기단계가 2단계에 들어서면 확진자 수 집계와 코로나19 검사·치료비 지원 등이 중단된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사라지지만 의료계에선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 취약 시설 등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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