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전문의 |
유범석 과장의 연구는 디스크 문제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척추체간 유합 시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하게 되었는데 인간 뼈 형성 단백질을 활용한 새로운 후방 요추간 관절 유합 (PLIF) 기술을 담고 있다.
기존의 연구는 주로 후방 요추간 관절 유합이 아닌 다른 유형의 척추 유합에서 효과를 입증해 왔으나 후방 요추간 관절 유합(PLIF) 시술에서의 활용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다.
이 연구를 통해 디스크 문제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3개의 수준의 후방 요추간 척추관절 유합(PLIF) 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는데 총 254명의 환자 (357개 수준)가 분석 대상이었으며, 그중 160명 (221개 수준)은 E.BMP-2를 포함한 자가 골 이식을 받았고, 나머지 94명 (136개 수준)은 단순히 자가 골 이식을 받은 대조군이었다.
연구 결과, 두 그룹 모두 통증, 기능 장애 및 삶의 질이 기준에 비해 의미있는 향상률을 보여주었으며 X선 평가에서는 E.BMP-2 그룹에서 92.31%의 환자가 유합이 성공하였고, 대조군에서는 82.35%의 환자가 유합이 성공하였다. CT를 통한 스캔 평가에서는 각각 93.21%와 88.24%의 유합률을 보였고 특히, 대조군에서 나사 풀림과 관련된 합병증이 더 자주 발생한 것을 제외하면 두 그룹 간의 수술 후 합병증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즉, 척추체간 유합성공률이 매우 높고 합병증이 거의 없다는 점을 증명한 것이다.
유범석 대전우리병원 과장은 "척추체간 유합수술에서 유합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이 거의 없는 방법을 찾아내었으며 골다공증과 같이 골질환 환자에게도 안전한 수술을 시행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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