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정란 교수과 의료진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진은 충남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 모습. |
이번 사업은 AI 성능 향상 및 AI 시대 핵심자원인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을 촉진시켜 AI·데이터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으로 충남대병원 컨소시엄은 '노인 정신건강 영상 데이터' 과제에 선정되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으로부터 총 17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충남대병원 컨소시엄은 지난 17일에 착수회의를 개최했으며 올해 말까지 치매검사 관련 음성데이터, 이미지(오각형 그리기), 얼굴 특징 영상 데이터 등 총 1200건의 AI 학습데이터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정란 교수 연구팀은 2019년에 '치매 진단을 위한 음성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 개발 연구'를 수행한 바 있으며 이번에 선정된 과제를 통해 그리기 이미지, 눈 깜빡임, 머리 기울기, 입술 떨림 등의 얼굴 특징 영상 데이터 등을 추가해 치매 조기진단을 위한 AI 모델 학습용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김정란 교수는 "챗 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 기술이 다가오는 고령화 시대에 치매와 같은 노인 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시초가 될 것이라고 기대된다"면서 "과학적인 데이터에 근거한 전문성 있는 치료를 통해 우리 병원을 찾는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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