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 작곡가들의 무수한 명곡 중 스스로 진가를 드러낸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대전국제음악제는 오케스트라 시리즈 2회, 채임버 시리즈 4회, 레지던스 프로젝트 2회, 총 8회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과 앙상블홀에서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와 막스 레거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로 두 작곡가 걸작들을 탄생케 한 영감의 스토리를 축제 내내 만날 수 있다.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콘서트는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이다. 폴란드 출신의 섬세한 음악성을 지닌 '얀 미워시 자르지츠키'의 지휘 아래, 전 세계 음악애호가들이 열광하는 우크라이나 출신 피아니스트 '아르템 야진스키'가 협연자로 DCMF 오케스트라와 함께한다.
첫 곡은 초청 작곡가 최명훈의 조선시대 궁중음악에 사용됐던 생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코코 시나위'로 대한민국 생황 연주자의 현주소이자 미래인 김효영이 연주한다. 이어지는 곡은 라흐마니노프 탄생 120주년 기념해 악마의 협주곡이라 불리며 현란한 기교를 만날 수 있는 곡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3번'이다. 브람스 말년의 역작이라 불리는 개성적이고 열정적인 '교향곡 제4번'도 감상할 수 있다.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공연'은 티켓 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며, 8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하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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