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수능시험일은 11월 13일... 문·이과 통합수능 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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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수능시험일은 11월 13일... 문·이과 통합수능 체계 유지

교육부, 2026학년도 수능시험 주요일정 발표
영역별 문항수 등 동일... 성적통지일은 12월 5일
고1 학생수 46만 '각 학년중 최고' 경쟁치열 예상

  • 승인 2023-08-16 17:37
  • 신문게재 2023-08-17 4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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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01일 앞둔 7일 대전 유성고등학교 3학년 5반 교실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이성희 기자 token77@
올해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응시하게 될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025년 11월 13일 치러진다. 2026학년도 수능은 2022학년도에 도입된 현재의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체제를 유지하며, 영역별 문항 수와 시험시간, 성적표 기재 사항 등도 동일하다. 다만 고1 학생이 태어난 2007년이 황금돼지띠의 영향으로 출산율이 높았던 만큼, 올해보다 더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입시업계는 예상했다.

교육부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학년도 수능 시행일과 영역별 문항 유형을 비롯한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영역별로 국어·수학영역은 공통과목(출제비율 75%)과 선택과목(25%)을 함께 치른다.

국어영역은 '독서', '문학'이 공통과목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응시하게 된다. 수학영역은 '수학Ⅰ', '수학Ⅱ'가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한 과목을 선택한다. 문항 30%는 단답형으로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영역은 문·이과 구분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직업탐구영역의 경우 1개 과목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선택과목 5개 중 1개를 골라 치르면 되고, 2개 과목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선택과목 5개 중 1개와 공통과목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치르면 된다.

한국사 영역 응시는 필수다. 이 밖의 영역이나 과목은 일부 또는 전부를 자유롭게 선택해 볼 수 있다.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성적표에 등급만 기재된다. 등급은 원점수를 9등급으로 구분한다. 나머지 영역이나 과목은 상대평가로,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모두 기재된다. 성적 통지일은 12월 5일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출제 원칙 등 수능 시행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2026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2025년 3월에 공고할 예정이다.

입시업계에서는 올해 수능보다 대입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고1 학생들이 태어난 해인 2007년은 황금돼지띠 이슈로 인해 출산율이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고1 학생은 46만7242명으로 고3 학생 39만4723명보다 7만2519명(18.4%)이 더 많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은 초·중·고 각 학년 중에서 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년"이라며 "약 50만명이 응시한 2020학년도 수능 이후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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