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에 외가집식구들을 만나서 아주 반가웠다. 비가 많이 오고 날씨가 너무 더운데 여름에만 있는 열대 과일이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아주 신기해하며 맛있게 잘 먹었다.
어렸을때부터 베트남음식을 접해봤던 우리아이들이 베트남에서 적응하기란 너무 쉬웠다.
하루 종일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즐기며 전통시장, 학교, 문구점, 음식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베트남 문화를 접해봤다. 직접적으로 베트남 문화, 일상생활, 음식, 언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의 언어 습득력과 환경적응 능력이 아주 발달되었다.
게다가 엄마나라에 대한 이해와 존중함이 동시에 향상되었다. 다문화가정만 가지고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매년 방학 때에 아이들이 엄마 고향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 이번 여름방학이 아이들에게 아주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이 남게 되길 바란다. 서현진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