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시는 기존 참여작가와 함께 유명 공예가와 조각가를 특별히 초대해 총 8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종이부시(終而復始), 새 지평에 서다'다. 어떠한 일을 마치고 곧이어 다음 일을 시작한다는 의미의 '종이부시'는 만물의 끝없는 연속성을 상징한다. 계절과 생, 예술의 영속성, 또 완전히 새로운 각오로 새 지평에 대한 다채로운 시선을 정립하는 것이 예술인으로서 성숙해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16일 오후 5시 개막식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전시장에서 백철호 사진작가의 색소폰 연주와 이종선 서예가의 '새 지평에 서다'라는 주제로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백향기 회장은 "한국창조미술협회가 지향하고 추진해 나아가야 할 현대미술의 방향과 흐름을 모색하고 탐구하자는 취지로 과거를 뒤돌아보며 미래를 제시하는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창조미술협회는 2018년 창립전을 시작으로 6년째 활동해온 지역 미술협회다. 국내·외 전시 뿐만 아니라 작가 교류를 통해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작품을 창조하고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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