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양방 크로스' 중경한방병원-베스트정형외과 진료협력 협약

채경욱(왼쪽) 중경한방병원 원장과 양준영 베스트정형외과 원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경한방병원 제공

한방과 양방이 힘을 모아 대전시민 건강증진과 의료전달체계 확립에 나선다.

중경한방병원(대표원장 채경욱)과 베스트정형외과(대표원장 양준영)는 8월 4일 베스트정형외과에서 진료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두 병원은 협약에 따라 환자 의뢰와 외과적 수술환자의 재활을 돕는 진료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의료정보와 의료기술 교류를 비롯해 직원교육·학술행사 등을 통한 상호 발전도 도모한다.

채경욱 중경한방병원 원장은 "진료협력으로 한방병원을 찾는 외상환자들 특히 MRI 등 영상촬영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환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준영 베스트정형외과 원장은 "의사와 한의사는 서로 다른 영역으로 사실 한의학 쪽은 잘 모르지만 궁극적으론 환자의 건강을 챙긴다는 의료인의 본질은 같다고 본다"며 "이번 진료 협력으로 환자들의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