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송대는 8월 7일 '살펴드림(Dream)'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서포터즈와 지역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우송대 제공 |
'살펴드림(Dream)'은 건보공단과 동구청, 우송대가 지난 5월부터 진행 중인 민·관·학 협력사업으로, 지역주민이 원래 살던 곳에서 계속 살면서도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안전망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보건복지 역량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정일만 국민건강보험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박희조 동구청장, 오덕성 우송대 총장 등 기관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홀로 살며 거동에 불편함을 겪고 있는 박 모씨(88)는 "거동이 힘들어서 외출도 어려워 외로웠는데 정기적으로 찾아와서 안부를 물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며 "학생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말동무가 되고, 환경정리를 도와주고 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나윤아 학생(사회복지학과 2학년)은 "제 얼굴이 보이자마자 환하게 웃으시는 어르신 얼굴을 보면서 일의 보람을 느낀다"며 "학교 밖을 벗어나 실제로 서포터즈로 활동하면서 배움을 어떻게 실천해 가야 하는지 많은 공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오덕성 총장은 "현장을 방문해보니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선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학생들의 만남이 아름답다고 느꼈다"며 "살펴드림 사업이 고령화 사회에 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학생 서포터즈는 주 1회 또는 월 1회 방문, 전화로 안부를 물으며 어르신들의 정서를 살피고 있으며, 직접 방문시 집안 물건 정리, 마당 제초작업 등의 봉사를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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