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베트남 잼버리 참가자 1400명 대전 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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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베트남 잼버리 참가자 1400명 대전 체류

8일부터 12일까지 대학교 기숙사와 공공기관, 기업 연수원 등에 숙박
과학수도 체험 등 문화관광 프로그램 제공

  • 승인 2023-08-08 10:32
  • 수정 2023-08-08 16:01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소방
대전소방본부가 8일 2023년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 1400여 명이 대전에 체류할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대전보건대에서 관계자들과 소방안전 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전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브라질과 베트남 참가자들이 8일부터 12일까지 대전에 체류한다.

관계부처 합동 지자체별 대피계획에 따라 대전에 체류하게 된 잼버리 참여자는 브라질 1080명, 베트남 320명 등 2개국 1400명으로 닷새간 대전에 머물며 대전시가 준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대전시는 대전소방본부, 대전경찰청과 역할을 분담해 빈틈없는 안전관리와 체험형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 홍보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우선 대전시는 대학교 기숙사와 기업·공공기관 인재개발원 등을 전수 조사해 6개 기관 1636명이 체류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했다. 체류 시설은 삼성화재 유성연수원과 대덕대·대전과학기술대·대전보건대·우송정보대 기숙사 등 5곳이다.



대전에 머무는 동안 '과학수도 대전 체험' 등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대전시와 국립중앙과학관, 신세계가 비용을 부담해 국립중앙과학관과 대전엑스포 아쿠아리움 방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대전 생태문화 체험을 위한 계족산 황톳길과 한밭수목원, 천연기념물센터를 비롯한 둔산대공원 관람 등도 기상 상황에 따라 추가 추진을 검토 중이다.

잼버리
자료제공=대전시
앞서 8월 7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검토했던 킨텍스 등 강당을 활용한 수도권 중심 숙박계획에 대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실추할 수 있다"며 "수도권에서 좀 멀더라도 대전과 같이 좋은 숙박 시설을 확보한 지역으로 잼버리 참여자를 체류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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