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다문화]한국 추석과 닮은 일본의 '오봉'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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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다문화]한국 추석과 닮은 일본의 '오봉' 풍속

조상께 감사. 후손의 안녕 기원

  • 승인 2023-08-07 16:47
  • 신문게재 2023-08-08 11면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일본-오봉 풍속
한국에 추석이 있듯이 일본에는 일 년에 한번 조상님 혼이 집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간이 있다고 여겨왔는데 이 기간에는 가족과 친척이 모여서 조상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후손들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는 불교 행사로 나라시대(710~794년)무렵에서 시작되었다.

이 기간을 '오봉'이라고 부른다.

일본에서는 양력으로 '오봉'을 지내는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8월 13일부터 16일에 지낸다.



8월 13일에 조상님의 혼이 집에 오시고 머무르시다가 16일에 영계로 가신다고 한다.

'오봉'에는 특별한 장식을 하는데 종파와 지역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초롱(조상님이 집에 오실 때 표식), 꽈리(조상님의 혼이 여기에 머무른다고 함), 쇼료우마는 오이나 가지에 나무젓가락을 꽂아서 동물 모양으로 만든 것이다.

오이로 만든 말은 조상님이 빨리 집에 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가지로 만든 소는 조상님이 천천히 영계로 가시라는 의미가 있다.

그리고 여름 야채와 과일을 드리면 조상님이 기뻐하신다고 한다.

조상님이 오시는 날에는 '맞이하는 불'을, 가시는 날에는 '보내는 불'을 피운다.

쿄토의 다섯 개의 산에 글자와 그림으로 불을 피우는 '고잔노 오쿠리비'가 유명하다. 아사오까 리에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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