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는 8월 3일 대전캠퍼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예비전력 大토론회'를 개최했다. 건양대 제공 |
건양대 군사과학연구소와 국방대 예비전력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토론회는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도발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여준 포괄적 안보 관점에서 민·관·군·경·소방 등 모든 국가방위 요소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총력전 대비태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전국의 예비전력 담당관 150명을 비롯해 군관계관, 학계, 연구소, 경찰, 소방, 예비군지휘관, 오피니언 리더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정찬권 국가안보재난연구원장은 '총력전 수행을 위한 민·관·군·경·소방 효율적인 협력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제 방위요소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정성장 세종연구소 통일전략연구실장이 '북한의 핵 위협과 한반도 핵전쟁 가능성 평가를 통한 대비방향'에 대해, 장태동 국방대 예비전력연구센터장은 '남북한 비교를 통한 한국 예비전력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10명의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건양대 군사학과 이세영 교수는 "남한과 북한이 분단되어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을 억제하고 유사시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민·관·군·경·소방 등 국가방위 제 요소 간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병력 감축 등 고려 시 예비전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토론의 장을 자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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