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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기간 셔틀버스 운행 노선 (사진=대전시) |
대전시는 3일 시청 기자회견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 대표 축제인 '0시 축제' 교통, 안전 대책에 대해 발표했다. 대전 0시 축제는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잇는 구간(1㎞)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0시 축제'라는 타이틀에 맞게 'K-POP 콘서트', '월드 DJ 페스티벌' 등 심야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도시철도 1호선 운행시간을 연장하고, 운행횟수도 늘리기로 했다. 행사장 인근의 '중앙로역'에서 출발하는 막차 시간을 '반석행'은 새벽 1시, '판암행'은 새벽 1시 12분까지 연장한다. 운영 횟수는 1일 27회 이상 증편해 268회가 운행될 계획이다. 저녁 7시부터 밤 9시까지 8분 간격, 밤 9시부터 새벽 1시 10분까지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심야버스 부재에 따라 셔틀버스도 추가로 운행한다. 주 52시간제로 시내버스 연장 운행이 어려워 대전시는 심야 시간까지 4개의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결정했다. 노선은 복합터미널~우송대~대전역(오후 5시~밤 11시 40분), 한밭운동장~이안과병원(오후 5시~밤 12시), 한남대~대전보건대~대전대~우송정보대~우송대~대전역(오후 5시~밤 11시 40분), 대전역~한밭수목원~엑스포과학공원(오후 6시 30분~밤 10시 30분) 등이다.
교통혼잡을 예상해 행사장 인근 임시주차장은 마련하지 않는다. 대신 대학교, 공공시설 외곽 주차장 이용객, 외지인을 고려해 셔틀버스 노선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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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기간 교통통제 구간 (사진=대전시) |
축제 안전에도 만전을 기한다. 행사장 내 1㎡ 당 최대 4명 이하로 인파 밀집을 관리하고, 경찰 등 안전관리 인력이 1일 372명이 투입될 예정이다.
교통종합상황실과 안전 상황실도 운영한다. 안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AI 예측시스템인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 도입, 행사장 내 CCTV 40대도 추가 설치한다. 경찰-소방-지자체 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인파 밀집도에 따라 혼잡이 예상될 시 재난문자도 단계별로 발송할 계획이다.
이날 고현덕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장기간에 걸쳐 행사 구간이 통제가 이뤄지는 만큼 시민 불편이 있을 수 있지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원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하고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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